야근이 많은 직장인에게 대상포진은 통과의례와 같다. 몸과 정신이 가장 힘들 때 찾아오는 질병답게 강한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피부에 생긴 수포는 타인의 접근을 불편하게 만든다. 실제로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전염성이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만지면 멀쩡하던 사람도 대상포진에 발병할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할 때 발병하며,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는 데,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나타난다. 이 질환은 소아기에 발생한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따라서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발병 가능성만 있을 뿐 전염되지 않는다. 반면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은 대상포진 환자와 자주 접촉한 경우 감염이 될 수 있다.
감염은 주로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져 흐르는 진물에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단, 전염력이 강하지 않아서 감염률은 낮지만 신생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