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싸는 모닝똥은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든다. 반면에 식후 똥은 늘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물론 똥을 장에 지니고 있는 것보다 변의를 느낄 때마다 똥을 배출하는 것만큼 대장에 좋은 것도 없다. 그러나 식후 배만 주구장창 아프면 달리 생각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식사를 했을 때 배가 아픈 경우가 없다. 결국 밥을 먹고 복통이 발생하는 것은 위장 질환이 있음을 방증하는 증상이다.
looks_one역류성식도염 –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보통 야식을 자주 먹거나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식후 30분에 2시간 사이에 가슴뼈 뒤쪽 부분이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입으로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looks_two과민성대장증후군 – 시도 때도 없이 장이 부글부글 난리를 피우는 질환이다. 보통 스트레스와 유전적+심리적 요인 그리고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방응이 원인이다. 주로 식사 후 왼쪽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며 설사가 나타난다.
looks_3위궤양 –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질환이다. 보통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진통제 복용 및 흡연+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식욕 감퇴•소화불량•구토•상복부 팽만감이 나타난다. 특히 공복 때보다 식사 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장의 문제는 음식과 생활습관의 영향이 가장 크다. 따라서 과식과 야식을 금하고 식사 후 앉거나 눕지 않으며 기름진 음식과 카페인+술을 멀리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