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은 질 안쪽에 넣어야 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항시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질의 산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외부의 균이 침입하면 세균성 질염에 걸릴 수 있기에 세척과 소독에 관한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큰 부작용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생리컵 위생 관리는 크게 기본 세척법과 완전 소독법이 있다. 기본 세척법은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하고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트라이탄 소재로 만든 물병에 사용한 생리컵을 넣은 후 물을 담아 두껑을 닫고 20초 정도 강하게 흔들어 주면 된다. 완전 소독법은 세척한 생리컵을 물병(유리잔도 가능)에 넣고 물을 담은 후 뚜껑을 닫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는 방식이다. 이때 생리컵의 소재에 따라서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소독 전 필히 체크해야 한다. 전자레인지가 없으면 끓은 물에 넣고 5분 동안 삶아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리컵은 다른 생리 용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소독은 사용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