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멀쩡하던 손가락이 벌에 쏘인 것처럼 퉁퉁 붓고 붉게 변하는 경험을 한다. 이 증상은 대부분 잘못된 손톱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데,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어 상당한 불쾌감과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다행히 예방과 치료가 쉬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낫기 전까지 통증으로 인한 고생이 심할 뿐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손톱 옆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은 조갑주위염이다. 이 질병은 생인손•생손앓이로 불리는 데, 보통 손톱이나 발톱 주변에 있는 거스러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처로 세균이 침투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보통 거스러미는 수분이 부족으로 몸이 건조하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할 때 자주 나타난다. 통증은 살이 붓고 색이 붉게 변할 때 가장 심하고 노란 고름이 생기면 점차 사라지면서 자연 치유가 된다. 따라서 가급적 항생제로 치료하는 것보다 낫기를 기다리거나 강력한 항염과 항균 효과가 있는 티트리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몸에 더 좋다.
조갑주위염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손톱 주위에 핸드크림을 충분히 발라서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미 생긴 거스러미는 손으로 잡아 뜯거나 이빨로 끓어내지 말고 손톱깍이로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