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적으로 인간은 자신과 다른 대상에 대하여 본능적으로 호기심을 느낀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쌍둥이를 신기하게 생각하고 궁금해 한다. 그 중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의문을 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얼굴은 같고 성별이 다른 쌍둥이는 존재할까?’하는 것이다. 사실 쌍둥이는 수정되는 방식에 따라서 성별과 외형에 차이가 있는데, 이란성은 생일만 같을 뿐이고 일란성은 모든 것이 같기에 얼굴과 성별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허나 어려울 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남매로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 허나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실제로 남매로 태어난 사례도 있다. 다만 확률이 극단적으로 낮을 뿐이다. 그 이유는 얼굴이 같으려면 2개의 난자에 2개의 정자가 수정되는 이란성이 아닌 1개의 난자에 1개의 정자가 수정되어야 하고, 다시 성별이 다르게 될려면 분열될 때 어떠한 이유로 염색체에 변화가 발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의 정도는 참외를 심었는 데 열매는 수박이 나오는 수준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자연적인 임신에서는 일란성 쌍둥이가 많고 시험관 시술로 임신하면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더 높다. 특히 이란성 쌍둥이는 유전적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최근에 더욱 많이 태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