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를 잉태하면 산모는 음식에 대한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되고 민감하게 변한다. 이러한 변화는 신경과 뇌가 발달하는 임신 초기에 집중된다. 따라서 초기에는 음식물을 가려서 먹고 골라서 먹어야 한다. 특히 임신 전에 쉽게 마셨던 커피도 태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임신 중 커피가 문제가 되는 것은 커피 자체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신경과 조직이 발달하는 임신 초기(1~3개월)에 하루 5잔 이상씩 커피를 마시면 다량의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어 유산 또는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가급적 초기에는 커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중기에도 1일 카페인 섭취량이 200mg을 초과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커피 1잔에 100~150mg 정도의 카페인이 포함하고 있어 꼭 마시고 싶다면 하루에 1잔이 적당하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먹거리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재료이다. 혹, 경제적 부담으로 유기농을 구입할 수 없다면 병충해에 강해서 농약을 적게 사용하는 과일과 채소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양파, 아보카도, 완두콩, 옥수수, 키위, 양배추, 가지, 파인애플, 아스파라거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