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장수말벌 쏘이면, 왜 응급 상황일까?

을이 오면 벌은 신명이 난다. 사방에 집을 지은 후 새끼를 낳아서 키운다. 이 시기에 사람과 벌들은 끊임없이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인다. 비록 작은 곤충이지만 위협적인 독을 가지고 있어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쉽게 대적할 수 없으며, 무방비 상태에서 당하는 벌의 공격은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벌의 제왕인 장수말벌에 쏘이는 것은 응급 상황에 해당한다.

장수말벌 쏘이면, 통증이 심할까?

local_hospital닥터Tip : 장수말벌의 독은 꿀벌과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로 강력하다. 통증에 대한 반응이 둔감한 사람도 타는 듯한 고통에 신음 감출 수 없고 심하면 정신이 혼미한 상태가 된다. 이때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통증과 더불어 독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쏘인 부위가 엄청나게 부어올라서 평소의 2배 사이즈가 된다. 얼굴에 쏘이면 아예 몰라볼 정도이고, 팔다리에 쏘이면 움직임이 제한될 정도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증상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주일 이상 오래 걸리는 점이다.

응급 처치법은 얼음팩으로 쏘인 부위를 감싸서 통증 줄이고 독이 퍼지는 시간을 늦추어야 한다. 단, 장수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쏘지 않고 독만 주입하는 시스템이여서, 침을 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1차 처치가 끝나면 항히스타민제가 바로 복용하여 가려움과 부기를 다스려야 한다.

이때 가려움이 온몸으로 퍼지고 두드러기가 나거나 입술과 혀가 갑자기 붓고 호흡 곤란이 발생하면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신 알레르기 반응의 징후이니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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