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찬 것을 찾게 된다. 찬 것은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은 달다. 단 것은 중독성 있어 계속 먹게 만든다. 그러나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몸에게 있어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가움은 항복을 선언하게 만든다. 이 선언에 대가는 폭풍처럼 걷잡을 수 없이 밀어 닥치는 설사이다. 터진 설사는 울음처럼 멈출 수 없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찬음식은 소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효소의 억제로 소화율이 떨어지면 덜 소화된 음식이 소장으로 내려가서 오래 머물게 되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배아픔과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찬음식은 대부분 가열을 통한 멸균 과정을 거치기 않기 때문에 보관상 문제가 있으면 쉽게 세균(대장균)이 번식할 수 있어 상한 음식으로 인한 장염 발병율이 높은 것도 설사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평소 장이 튼튼한 사람은 찬음식을 많이 먹어도 크게 문제는 없다. 반면에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고 허약한 위장을 지닌 소음인은 찬음식이 상극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