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이다. 두려움이 큰 이유는 질병 자체가 주는 고통도 있지만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이다. 특히 치매는 매우 장기간에 걸쳐서 병이 진행되고,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하기에 환자든 보호자든 모두 지치게 만든다. 이런 치매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방 뿐이다. 하버드 의대는 가장 확실한 치매 예방법으로 3가지를 권하고 있다.
looks_one운동 – 꾸준한 운동은 사람을 우아하게 늙도록 만든다. 이는 절대 과언이 아니다. 치매는 뇌세포의 손상에서 새로운 세포의 생성력이 떨어지면서 시작되는데, 운동은 뇌가 새로운 신경을 만들도록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근육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ooks_two건강식 – 육류보다 어류를 많이 섭취하고 통곡물, 견과류, 신선한 야채, 발효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치매를 직접으로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신경을 손상)와 타우(세포를 파괴) 단백질 수치를 낮출 수 있다. 3가지 중에서 예방 효과가 가장 크다.
looks_3수면 – 수면은 뇌가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 시간이 부족하면 몸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이로 인하여 치매를 야기하는 물질인 타우 단백질이 생성되는데, 특히 타우는 단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많은 논문에서 치매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수면 부족을 꼽았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치매는 60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병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율이 올라간다. 환자의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도 여성의 수명이 더 길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은 기억력 상실, 익숙한 작업에 대한 어려움, 언어 문제, 성격의 변화 등이 있으며 이를 빨리 인지하고 치료를 받으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