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감각은 건강의 척도이다. 똑바로 정확하게 걸을 수 있는 몸은 건강한 몸이다. 이에 반하여 걸을 때마다 어지러움을 느끼면 낙상의 위험을 높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람의 평형감각은 귀의 특정기관이 담당한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고개를 숙였을 때 눈앞이 ‘핑’하고 도는 증상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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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_hospital닥터Tip : 머리를 감거나 고개를 숙였을 때 어지러움이 심하다면 이석증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이석증은 귀 전정기관 중 반고리관에 있는 작은 이석(귀에 있는 돌처럼 생긴 칼슘 덩어리)이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돌아다니는 질환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1분 이냉 심한 어지럼이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급성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 중 80%는 이석증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외부의 강한 충격, 혈액순환 저하, 과로와 심한 스트레스이다.
이석증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보통 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돌려 이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치료법이 일반적이다. 다만, 치료가 되어도 몸의 피로도가 누적되면 쉽게 재발하는 특징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