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똥은 본능과 이성의 치열한 대결이다. 안타깝게 경기의 승자는 늘 본능으로 아무리 이성적인 인간이라도 급똥 앞에 서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소한 쉽게 패배를 선언하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 특히 배변이 절대 불가한 상황에 놓여 있으면, 더욱 마지막 남은 이성의 조각까지 불태워 버터야 한다. 이 ‘버팀’에 지압법은 가장 막강한 방어구가 된다.
Spoiler
local_hospital닥터Tip : 급똥을 막는 최고의 혈자리는 인중혈•상양혈•장문혈이다. 위치로 보면 인중혈은 코와 입술 사이의 혈자리이고, 장문혈은 손바닥이 보이는 상태에서 새끼손가락 라인을 따라서 내려오다 손목에서 9cm 아래 부분에 위치한 혈자리이며, 상양혈은 검지손톱의 우측 가장 아래쪽 뿌리각 바로 옆의 혈자리를 말한다. 지압법은 인중혈은 문질러 주고, 상양혈은 앞이 무딘 도구를 이용하여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특히 대변이 직장을 지나 항문을 통과하기 직전이라도 방어가 가능한 장문혈 5초 누르고 3초를 쉬는 형태로 10회 반복하면 된다.
이 혈은 모두 대장•방광과 관련이 깊어 급똥•급줌의 진격을 모두 막을 수 있다. 또한 복통이나 설사가 심할 때도 지압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