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가 있으면 입에서 매우 독특한 냄새가 난다. 보통 악취가 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달콤한 과일 냄새 같은 향이 난다. 이 냄새는 아세톤향과 매우 비슷한 데, 이는 합병증인 케토산혈증으로 인하여 혈액 속에 케톤산 물질이 다량으로 생성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고 항상 아세톤향만 나는 것은 아니다. 당뇨는 침의 포도당 농도를 높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서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져 치주질환이 발생하여 역한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입냄새는 대변처럼 몸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먼저 케케묵은 곰팡이 냄새는 만성 감염, 썩은 달걀 냄새는 위장병, 소변 냄새가 나면 요독증, 썩은 고기 냄새가 나면 호흡기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