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똥은 참을 수 없는 똥이다. 어떤 장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거침없이 내려오기에 물똥의 기세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나오면 싸야 하고 싸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기다림에 시원함은 없다. 그 이유는 물똥은 장의 상태가 최악임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Spoiler
looks_one장염 –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걸리는 질환으로 장염에 걸리면 복통과 함께 물똥을 쏟아낸다. 평균 2~3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데,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세균과 바이러스는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이다.
looks_two차가운 음식 – 얼음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위가 놀라서 점막과 혈관이 수축되는 데, 이로 인해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장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물똥을 유발한다. 수면 시 배를 덮지 않고 차게 하고 자는 습관도 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물똥을 계속 싸면 몸에서 수분이 부족하여 탈수 증상으로 저혈압과 쇼크가 올 수 있다. 이때는 거친 음식보다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따뜻한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