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염과 코피 – 코는 하루에 1.5L의 살균 효소가 있는 콧물을 분비한다. 그런데 비염으로 코에 염증이 발생하면 점막이 붓고 건조한 상태가 되면서, 마치 입술이 건조하면 갈라져 피가 나는 것처럼 완충제 역할을 하는 콧물이 없어져 코를 풀거나 후비는 행위만으로 코피가 쉽게 터지게 된다. 봄과 가을에 유독 자주 코피가 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비염에 의한 점막의 약화가 주된 요인이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계속 나타나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게 되고, 심하면 후각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코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이를 닦는 것처럼 코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단, 코 세척은 수돗물이나 소금물이 아닌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체액과 같은 농도인 식염수(보존제X)와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