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근육이 생기는 것은 관절과 뼈에 매우 좋은 현상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체 밸런스가 떨어지기에 근육량은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중요하다. 어깨와 등을 감싸고 있는 승모근도 있으면 좋지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승모근만 생기고, 그 생성에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 문제가 된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승모근은 목과 어깨의 넓고 평평한 삼각형 근육을 말한다. 이 근육이 생겼다는 것은 곧 목과 어깨의 활동량이 많았다는 것과 활동의 방식이 나빴음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대표적인 나쁜 활동으로 거북목(장시간 앉아서 컴퓨터 사용)을 유발하는 자세이다. 거북목은 목이 앞으로 나오는 각도가 심할수록 목뼈가 받는 하중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는 데, 이때 발생하는 대부분의 하중을 승모근이 소화하게 되어 과도한 근육 발달을 초래한다. 또한 승모근은 스트레스 근육으로 부를 만큼 민감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충격이 가고 긴장도가 상승하여 뭉치는 근육으로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가장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승모근이 압박을 받으면 어깨와 등의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팔의 움직임이 떨어지며, 찌릿한 두통과 뒷목이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법으로 작업 중 올바른 자세, 1시간마다 5분씩 스트레칭, 스트레스를 항시 경계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