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원’과 ‘병원’이라는 명칭 때문에 자주 혼란을 겪는다. 분명 차이가 있어서 달리 지칭할텐데 이를 명확하게 알고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의원보다 병원이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 데, 두 단어는 의료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서 붙여진 명칭으로 이를 알아야 진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의원과 병원을 나누는 표면적인 기분은 병상수이다. 보통 30개 이상이면 병원이고, 이하면 의원에 해당한다. 또한 병원은 주로 입원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의원은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간판에 전문과목을 표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이다. 의원(OO 내과 의원, OO 산부인과 의원)은 전문의가 개설하는 것이 일반적이여서 진료과목 또는 질환명을 의료기관 종류 명칭 앞에 사용할 수 있으나 병원(OO 병원, OO 종합병원)은 전문병원(OO 척추전문병원, OO 여성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은 병원을 제외하고 간판에 표시할 수 없다.
따라서 무조건 아프다고 대형 병원을 가면 진료비(비급여가 많음)만 비싸게 지불하고 인턴과 레지던트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의원을 가면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통과한 전문의에게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