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독성이 약한 벌이다. 다만, 장수말벌과 달리 침을 살에 박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꿀벌에 쏘이면 먼저 침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무턱대고 침을 제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제거 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도 가려움이 심해지고 붓기가 장시간 유지될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의사들이 권하는 3가지 대처법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looks_one벌침 제거하기 – 침의 상단 부분에는 독성 물질이 보관되어 있는 침낭이 있다. 만약 뽑는 과정에서 이를 누르게 되면 남은 독까지 주입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잡아서 제거하는 것보다 침을 건드리지 말고 카드나 손톱으로 밀어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looks_two비눗물로 씻기 – 벌침을 제거했다면 쏘인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물로 씻어야 한다. 이때 비누를 사용해서 씻으면 세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약알칼리성 비눗물이 벌독의 산성을 중화시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looks_3얼음 찜질하기 – 세척까지 끝났으며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이용하여 부어 오른 부위를 차갑게 찜질을 한다. 냉찜질을 하면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가려움증과 붓기가 심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우리가 진짜 조심해야 하는 벌은 꿀벌이 아닌 장수말벌이다. 이 벌은 꿀벌보다 무려 500배 더 강력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한번만 쏘여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발생하는 벌쏘임 사망 사고의 90% 이상은 장수말벌의 소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