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에 관한 지식은 질과 자궁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알면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면 대처할 수 있다. 냉의 여자의 몸에서 나오지만, 알아야 하는 대상은 남녀 모두이다. 여자는 당연하고 남자는 마땅하다. 단순히 불괘하고 찝찝한 분비물로 인식하고 피하는 행위는 옳지 못한 행동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냉은 배란 전후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면서 자궁내 점액이 많아져 질을 통해 배출이 되고, 질과 자궁에 문제가 없으면 생리 후 배출량이 줄어든다. 보통 이때 나오는 냉은 맑고 끈적한 형태가 특징이다. 냉은 질의 건강을 나타내는 척도로 색깔과 냄새로 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여자에게 감기와 같은 질염이 있으면 흰냉(칸디다성)과 노란냉(트리코모나스)이 나올 수 있고, 자주 경험하는 갈색냉은 임신(생리 전), 근종, 부정출혈(생리 후), 스트레스, 체중 변화, 수면 부족, 과도한 피도 등으로 나올 수 있다.
냉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며 일상적으로 분비되는 액체이다. 간혹 관계 시 나오는 액체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데, 원인과 위치가 전혀 다르다. 다만, 냉의 양이 갑자기 급증했다면 질과 자궁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