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필 때마다 기침과 구토가 올라온다. 이 현상은 흡연 스킬의 부족에 의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진다. 문제는 흡연에 완전 익숙한 상태에서 나오는 구역질이다. 이 구역질은 담백의 부작용이다. 보통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나타나는 반사작용이 구역질인 데, 담배는 백해무익한 존재여서 구역질은 피할 수 없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이유는 장기에 문제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흡연 후 발생하는 구토는 니코틴이 주된 원인이다. 이 물질은 자체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하고, 혈중 산소 농도를 낮추어 두통과 어지러움을 일으켜 헛구역질이 나오도록 만든다. 더불어 담배에는 위와 식도를 자극하는 성분이 많아서 흡연 기간이 길수록 위와 식도에 염증 발병율이 상승하여 종래에는 담배를 한모금만 피워도 심한 구역질과 기침으로 고생하게 된다.
구역감은 몸이 보내는 경고(위궤양•역류성•식도염위암) 신호이다. 따라서 함부로 무시하면 안된다. 담배를 필 때마다 증상이 반복되면 당장 흡연을 멈추고 위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