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똥을 싼다. 여자도 싸고 남자도 싼다. 1일 1똥이 가능한 사람은 복이 충만한 사람이고 7일 1똥도 힘든 사람은 매우 불행한 사람이다. 똥은 먹는 음식량에 비례하며 종류에 따라서 각기 다른 형태의 똥이 나온다. 똥은 건강의 척도로 활용된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내의원이 매일 왕의 대변을 빠짐없이 체크했다고 전해진다.
음식물이 똥으로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4시간이다. 고로 삼시세끼를 먹는 인간은 항상 몸속에 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대장에 있는 노폐물을 완전히 비우고 싶다면 3일간 금식을 하면 된다. 성인이 1회 싸는 평균적인 똥의 양은 200~400g 사이이며, 약 70%의 고체와 30%의 액체로 이루어져 있다. 4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평생 여성이 싸는 똥의 양은 1만kg이 넘는데, 이는 수컷 코끼리 2마리에 해당하는 무게이다. 건강한 장을 가졌다고 가정했을 때 항문에서 똥이 나오는 속도는 초당 2cm이고 배변에 걸리는 시간은 약 12초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제대로 씹지 않고 빨리 먹는 습관이 있으면서, 식단에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사람은 매번 화장실에서 아나콘다를 만날 확률이 높으니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또한 똥은 변의를 느꼈을 때 바로 싸는 것이 좋은데, 만약 똥이 굵어서 배변이 힘들다면 쪼그려 앉는 자세로 싸면 직장이 항문과 일직선상에 있어 좀 더 수월하게 똥을 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