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목젖 늘어짐, 왜 혀에 닿을까?

을 벌리면 혀 너머로 꿀이 떨어지는 모양의 살 덩어리가 있다. 바로 목젖이다. 이 부위는 쓰잘데기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먼저 음식물이 식도로 잘 들어갈 수 있게 만들고 너무 큰 음식이 들어올 때 구토반사를 일으키며, 침을 삼킬 때 목을 촉촉하게 만드는 윤활제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맡은 임무가 크지는 않지만 자리만 차지한 잉여 살 덩어리가 아니다. 다만, 역할에 비해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 큰 점이다.

목젖 늘어짐, 왜 코골이가 심해질까?

local_hospital닥터Tip : 목젖 늘어짐 원인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바이러스로 인해 편도•후두에 염증이 발생하여 목이 심하게 아픈 경우이고, 둘째는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을 때이며 셋째는 잦은 회식과 술자리에서 다량의 술을 마셔 근육이 늘어난 상황이다. 보통 원인이 사라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데, 만약 목젖의 길이가 1.5cm 초과하고 끝이 동그랗지 않고 뾰족하거나 좁아지는 모양으로 완전히 변한 상태라면, 기도 확보를 위해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목젖이 늘어나면 상부기도를 막아 흡입되는 공기의 흐름이 빨라지고, 빨라진 공기가 점막을 떨리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증을 야기하는 심한 코골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목젖을 자르면 사람에 따라서 통증•가래•건조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너무 짧게 절제하면 음식물이 코로 역류할 수 있다. 그러나 쓸개나 맹장처럼 제거해도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부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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