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헌혈을 위해서는 명시된 조건을 지켜야 한다. 가령 약(종합감기약은 1일 경과 후 가능•단순진통제는 당일 복용만 제외)을 복용하고 있거나 몸무게(남:50Kg 여:45Kg 이상)가 기준보다 적게 나가면 헌혈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건장한 성인의 경우 웬만하면 헌혈 조건에 부합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시기에 헌혈을 하면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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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_hospital닥터Tip : 생리 중 헌혈은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 체중의 7~8%가 혈액인데, 이중에서 약 15%는 여유분에 해당한다. 생리 시 발생하는 출혈은 여유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헌혈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양이다. 단, 생리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헤모글로빈(적혈구 내의 혈색소) 수치로 헌혈 전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로 판정되지 않아야 헌혈이 가능하다. 생리를 하지 않아도 수치가 낮으면 빈혈 위험이 있어 헌혈을 할 수 없다. 또한 헌혈은 1년에 5회로 제한되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규칙이 정해져 있다.
헌혈로 감소한 혈액은 1~2일 정도면 다시 원래대로 채워진다. 간혹 헌혈로 인한 칼슘 손실로 골다공증 유발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손실량도 적고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으면 금세 보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