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임산부 겔포스, 복용해도 될까?

신을 하면 속이 타들어간다. 이는 관용적 표현이 아니다. 정말 위와 식도가 탄다. 태아를 가지면 입맛은 민감한 상태가 되어 입덧이 잦아진다. 이때 역류한 강한 위산이 점막을 공격하여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한다. 이 통증은 약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도 가뿐히 넘을 정도로 강력하다.

임산부 겔포스, 먹어도 될까?

local_hospital닥터Tip : 겔포스는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제산제이다. 임신 후기로 갈수록 소화불량이 발생하고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횟수가 잦아져서 식도염•위염이 발생하는 데, 이때 많은 임산부들이 약국에서 겔포스를 구입(처방전X)하여 복용을 한다.

이 약은 겔 형태로 만들어져 삼키면 내려가는 구간마다 점막에 달라붙어 산의 자극을 막는 효과를 발휘한다. 보통 위산과다•속쓰림•식체•구역•팽만감•신트림•가스제거•역류성식도염 등으로 인한 불편감이 상당한 수준까지 해소한다. 단, 효과를 높이려면 식습관 개선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일단 무조건 과식을 피하고, 식사는 소량으로 자주 나누어 먹어야 하며, 기름진 음식•탄산음료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또한 몸이 무거워도 식후 바로 눕지 말아야 하며, 어쩔 수 없이 누워도 식도가 위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왼쪽 방향으로 눕는 것이 좋다.

겔포스 복용법은 1일 3회 식전•취침 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정량을 지켜야 한다. 만약 겔포스로 효과를 보지 못했으면 게비스콘(겔)으로 바꾸거나 산부인과에서 알마겔정(알약)을 처방 받아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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