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리면 설사가 물처럼 나온다. 먹는 것보다 나오는 것이 더 많을 정도로 몸에 있는 모든 것이 항문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수분 손실이 심하면 탈수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기에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은데, 급속 충전이 위해서 이온음료는 마시는 경우가 있다. 장내 환경이 최악인 상태에서 이온음료은 옳은 선택일까?
local_hospital닥터Tip : 장염에 걸렸을 때 이온음료을 마시면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빠르고 해소할 수 있는 음료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단, 이온음료에는 당분이 많아서 무턱대고 과하게 마시면 삼투압 증가로 인하여 오히려 설사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계속 마시는 것보다 폭풍 설사 후 2~3회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차가운 상태로 마시면 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상온에 두고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에 탄산음료와 우유는 역효과를 초래하니 멀리해야 한다.
장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질환이다. 이때까지 소식하고 소화가 쉽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고구마•바나나•호박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