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남성의 질환이자 주먹을 부르는 잠버릇인 코골이는 당사자는 모르지만 타인에게 극악의 고통을 선사한다. 이로 인해서 결혼 후 불면증이 발생하여 잦은 다툼이 발생하거나 종국에는 각방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이른다. 대부분 사건의 피해자는 아내이고 피의자는 남편인 경우가 거의 90% 이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율은 50대를 전후로 역전된다.
여자가 50대부터 코골이를 시작하는 이유는?
local_hospital닥터Tip : 50대가 지나면 남자보다 여자가 코골이가 심해지고 그 비율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유는 여성의 폐경과 관계가 있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지방이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또한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남과 동시에 근육이 줄고 탄력이 사라지며 몸매가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코골이의 초석을 만든다. 특히 공기가 관통하는 인후부에도 지방이 붙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진격의 코골이를 발생시킨다. 게다가 갱년기가 되면 혀뿌리 근육의 탄력이 저하되어 기도가 좁아져 수면 무호흡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성별에 상관없이 코골이는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다. 방치하면 치매와 뇌졸중까지 야기시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코골이를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옆으로 누워서 자기, 자기 전에 술 먹지 않기, 코 청결 유지하기, 체중 관리하기, 기관지에 좋은 차 마시기, 베개 높이 조절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