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은 눈부시다. 하루가 다르게 살이 오르고 덩치가 커져 안을 때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매번 느낄 수 있다. 성장이 빠른 만큼 식단에도 변화도 크다. 분유와 모유로 시작했던 끼니는 어느 순간 이유식과 유아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 시기는 제법 빨리 다가온다. 보통 돌이 지난 아기는 먹는 양만 적을 뿐, 먹지 못하는 음식은 거의 없다. 단, 한국인은 체질적으로 우유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생우유만큼은 시기와 먹는 양을 고려해야 한다.
looks_one돌아기 생우유 먹여도 될까? –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생우유 섭취가 가능하다. 섭취량을 1일 기준으로 400~500cc가 적당하다. 만약 아기가 우유에 대한 알러지나 거부 반응이 없으면 11개월부터 서서히 먹여도 된다. 단, 모유 수유아는 생후 24개월까지 모유만 먹이는 것이 좋다. 돌이 지나면 모유가 영양이 없는 물젖이라고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looks_two멸균우유 vs 일반우유, 올바른 선택은? – 처음 우유를 먹일 때는 멸균우유로 소화기관이 적응시킨 후 1~2달 정도 지나서 영양이 풍부한 생우유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이때 그냥 마시게 하는 것보다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훨씬 잘 마신다.
local_hospital닥터Tip : 돌이 지난 아기의 식사는 밥과 반찬이 주식이 되어야 한다. 액체로 된 우유는 간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다만, 유아식을 잘 먹지 않으면 먹을 때까지 소화와 흡수가 좋은 분유를 계속 먹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