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은 유일하게 항상 지면과 닿아 있는 부위이다. 매일 육중한 몸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에 피로도가 크다. 그래서 발바닥을 유심히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건강한 발바닥은 핑크빛이 돈다. 이는 혈액이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발까지 원활하게 순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노란색 발바닥은 이상 신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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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_hospital닥터Tip : 발바닥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담도에 문제가 생겨서 담츱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여 담즙 속의 빌리루빈의 양이 증가하거나 육체적 피로가 심하고 과음으로 간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하여 빈혈이 있거나 베타카로틴(감귤류, 당근, 호박, 망고)이 풍부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해도 발바닥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4가지 이유 중에서 가장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담도와 간에 의한 것이다. 이 2가지 장기는 초기 증상이 없어 질병(간암, 간경변, 담도암, 췌장암)을 늦게 발견하여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발바닥이 노란색을 띠면서 오른쪽 상복부(담도) or 등(췌장) 통증, 전신 피로감, 단기간에 체중감소, 급격한 식욕부진을 동반하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