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민망하고 수치스러운 부분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입냄새가 심해도 상처가 될 수 있기에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는 친할수록 더욱 심하다. 특히 입냄새는 악취에 가깝기에 옆사람의 입장에서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곤혹스럽다. 그리하여 스스로 자신의 입냄새를 자각하는 순간부터 사회 생활이 힘들 정도의 대인기피증이 생기게 된다.
보통 식사 후 양치를 꼭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심한 경우는 위장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전무한 위장을 가졌음에도 입냄새가 심하면 치아에 치석이 과도하게 생성되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사실 입냄새의 90%는 입속 세균의 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치석은 침 속의 무기질 성분과 결합된 물질로 매우 단단하여 양치로 제거가 불가능하며 많이 쌓이면 잇몸의 염증을 유발하여 세균의 원활한 활동을 조장하는 요인이 된다. 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스케일링이 유일하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말끔하게 제거하면 상당한 수준의 구취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스케일링 주기는 1년에 1번이 적당하다. 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고 치료 시간도 짧기 때문에 매년 받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