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사람도 하루만 굵으면 몸에 기운이 없고 허기져 힘을 쓰지 못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걷기라도 하면 식은땀이 흐르고 어지러워 주저앉게 된다. 랜턴의 배터리가 소진되면 점차 빛이 약해지는 것처럼 사람도 밥을 먹지 못하면 육체적 활동이 힘들어진다. 그런데 오히려 채소부터 고기까지 골고루 풍족하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더러 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증상이다. 이 증상의 원인은 크게 2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