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진 매운맛에 대한 갈증은 본능에 가깝다. 특히 이 본능의 세기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력하다. 그들은 혀가 아플 정도의 매운맛도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음식도 매운 음식이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 혹시나 태아에게 부작용이 있을까 매운 음식을 의식적으로 피하게 되는데, 사실 출산까지 이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오히려 무조건 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나쁠 수 있다. 또한 의외로 부작용이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