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비행기 탑승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이러한 의문은 시기별로 봤을 때 태아가 자리를 잡는 초기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자동차와 달리 비행기는 고도에 따른 기압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몸에 가해지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작은 충격도 피해야 하는 만큼 고민이 안될 수 없다.
Spoiler
local_hospital닥터Tip : 임산부의 항공기 이용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소음과 진동, 우주 방사선 및 기내 압력으로 인하여 태아게게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위험성이 크게 없다. 가장 염려하는 보안검색대도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미량이여서 통과해도 무방하다. 다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했을 때 생기는 혈전 방지를 위해 30분마다 하체를 움직이고 탈수 증상이 오지 않도록 비행 중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화장실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통로 좌석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가스 생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중 비행이 가능한 마지막 시기는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35~37주이다. 그리고 가장 편안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기는 메스꺼움, 피로, 식욕, 구토 증상이 사라지는 임신 중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