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cal_hospital닥터Tip : 페트병 재사용을 금하는 이유는 세균이다. 다시 쓴다고 해서 유해물질이 용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입구가 좁아서 세척, 헹굼, 건조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불결한 내부 상태로 인해서 세균의 번식 가능성이 높아져 가급적 마시는 용도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입을 대고 마신 페트병은 세균이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데, 상온에서 하루만 지나도 기준치의 400배가 넘게 된다. 이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설사와 복통이 나타날 수 있고, 깨끗하게 씻어도 재질의 한계 때문에 열소독이 불가능하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식약처가 공개한 자료에도 페트병은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임으로 가급적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