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약을 먹는다. 항생제와 소염제는 가장 쉽게 접하는 약이다. 자주 접하지만 정확한 용도와 목적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모름은 약을 교차로 사용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한다. 항생제와 소염제는 동일한 질환에 같이 사용될 수 있으나 역할에 공통적인 부분이 없어 교차 사용 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local_hospital닥터Tip : 항생제와 소염제는 사용 목적이 완전히 다르다. ‘항생제’는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인 세균(Bacteria)을 잡는 약이고 ‘소염제’는 세균·바이러스·외상으로 발생된 염증(Inflammation)을 억제하는 치료제이다. 특히 염증 완화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고 과다 복용하면 박테리아에 내성이 생겨 효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소염제는 통증을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위염·부종·비타민C 결핍 등의 부작용이 유발할 수 있다.
끝으로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전 없이는 구할 수 없다. 반면에 소염제는 처방전이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