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흙에서 태어났지만 요염한 자태와 고운 빛깔 때문에 대중의 이쁨을 듬뿍 받는 작물이다. 특히 혈당 부스터로 알려진 감자와 달리 식이섬유 비율이 높아서 대장에 노폐물이 오래 쌓이지 않도록 만들어 독소의 생성을 막는 가장 이로운 식품 중 하나로 명성이 자자하다. 다만, 고구마에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점은 가장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고구마에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고구마 vs 감자, 단백질 승자는?
감자가 단백질 함량이 더 높아 / GI지수 낮아서 다이어트에 적합 – 고구마가 감자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단백질과 무관하다. 실제로 고구마에는 100g당 1.6g 정도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고 이는 달걀 1개에 들어있는 총량의 1/5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대신에 탄수화물 함량이 36%로 높다. 다만, GI 지수가 감자보다 훨씬 낮아서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부작용인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바나나와 더불어 다이어트 식품군 중에서 양대산맥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눈에 좋은 비타민A와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ocal_hospital감자는 고구마보다 단백질 함량이 더 높지만 GI 지수가 높아서 빠르게 혈당을 높이는 관계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구마보다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