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딸꾹질은 초보 엄마을 당황하게 한다. 자그마한 체구가 전부 들썩일 정도로 강하여,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생애 처음인 엄마의 눈에는 딸꾹질이 아이의 연약한 폐를 옥죄는 것처럼 느껴져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이되어 안쓰러움에 눈물을 짓는다. 이 안타까움을 피하고 싶으면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신생아의 잦은 딸꾹질은 횡경막의 미성숙에서 오는 현상이다. 미성숙된 횡경막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일시적인 수축이 발생하는 데, 보통 체온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갑자기 차가운 공기가 폐로 들어왔을 때 딸꾹질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수유량이 많을 때, 목욕을 했을 때, 소변을 봤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이는 신생아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5~10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멈춘다. 특히 딸꾹질에 아이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딸꾹질이 계속 된다면, 살짝 눕힌 뒤 귓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모자를 씌워 체온을 높이면서 따뜻한 물을 젖병에 담아서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