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은 몰라도 ‘인삼부에게 엽산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임산부와 엽산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다양한 영양성분 중에서 유독 엽산이 주목을 받고 꼭 챙겨서 먹어야 하는 이유는 엽산이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왜 가임기 여성이라면 꼭 먹어야 할까?
엽산은 비타민B의 일종으로 녹색채소와 감귤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적혈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아기의 뇌와 척수의 신경관과 혈관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만약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 저체중아, 조산 등의 우려가 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 전부터 먹는 것이 좋고 특히 임신 초기(1~3개월)에는 필히 결핍되지 않도록 섭취해야 한다. 이때 권장량 만큼 먹으면 신경관 결손의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중기와 출산 후 모유 수유 시기에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임기 여성의 1일 권장 엽산 섭취량은 400mcg이다. 만약 신경관 결함에 관한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 임신에서 경험이 있는 임산부라면 양을 더 늘리는 것이 좋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엽산 식품으로 소간, 시금치, 렌틸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