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간지러움 정도는 보습력의 척도와 같다. 보습력이 떨어져 거칠고 각질이 일어난 건조해진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예민한 상태가 되어 쉽게 간지러움을 느껴서 자꾸 손으로 긁게 된다. 보통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 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 유독 샤워 후 간지러움이 심해지는 것은 잘못된 샤워 습관의 영향력이 크다.
looks_one물 온도 – 계절에 상관없이 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씻고 나왔을 때 심한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건조한 겨울에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적당한 물 온도는 39~42℃ 이하이다.
looks_two씻는 시간 – 샤워는 10분 정도가 알맞다. 따뜻한 물이 몸에 닿으면 반신욕처럼 근육이 풀어져 기분이 좋을 수 있으나 오래 할수록 손가락이 쭈글하게 변하는 것처럼 피부도 수분 손실이 많이 일어나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looks_3바디용품 – 너무 과하게 바디워시와 바디타월을 사용하면 수분을 잡아두는 각질층이 제거되어 씻고 나면 뽀득한 느낌은 있으나 그만큼 보습력은 떨어져 자꾸 긁게 된다.
looks_4보습제 – 샤워 후 1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라는 것이 정석이다. 완전히 말리고 바라는 것은 가장 잘못된 습관이다. 빨리 바를수록 수분을 지킬 수 있어 건조증에 의한 가려움을 피할 수 있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샤워 후 간지러움에 벗어나는 방법은 적당한 온수로 10분 이내로 자극이 적은 바디용품으로 씻은 후 최대한 빨리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물 1컵까지 마셔주면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