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공포 수준이다. 나이가 젊으면 당장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를 기점으로 노출된 시간 만큼 피부에 그대로 나타난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무조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이때 실외와 실내의 구분은 없다. 특히 실내 자외선을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댐의 붕괴도 작은 균열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미약하다고 무시하면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다.
자외선은 실내에 있다고 피할 수 있는 빛이 아니다. 파장이 긴 자외선A는 B와 달리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날이 흐린 날에도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며, 수증기나 먼지만으로 쉽게 퍼질 수 있기에 유리창이나 커튼으로도 막을 수 없어 실내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특히 실내의 경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조명이나 스마트폰에도 자외선과 유사한 파장의 빛이 나오기에 눈에 보이는 손상은 없어도,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어 항상 자외선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자외선은 A.B.C로 나눠지는데, 뒤로 갈수록 파장이 짧아진다.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커서 피부에 해롭다. 단 C는 오존층에 의해 대부분 차단된다. A는 약하지만 24시간 피할 수 없는 생활자외선이고 B는 투과율이 떨어지지만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차단제 구매 시 A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