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언제나 달콤하다. 그러나 때때로 허리에는 쓰게 다가온다. 종종 늪처럼 잡아 당기는 잠의 달콤함에 빠져 깊게 오래 잠들면 허리는 어김없이 ‘제발 그만 자’라고 비명을 지른다. 특히 수면 시간이 길면 길수록 비명의 세기는 강하고 날카롭다. 그렇다면 왜 오래 자면 허리가 아픈 것일까?
local_hospital닥터Tip : 척추뼈는 단단한 근육이 지탱할 때 중력의 부담이 덜 느낀다. 따라서 잠을 오래 자면 근육이 이완되어 일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척추뼈에 걸리는 압력이 분산되지 못하고 그대로 전달되어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수면 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근육에 젖산이 쌓여 근육통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통증은 차고 딱딱한 바닥에서 잤을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허리에 부담이 적은 1일 권장 수면량은 7~8시간 정도이며 기상 시 바로 상체를 일으키지 말고 무릎을 가슴으로 당겨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요통을 줄일 수 있다.